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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보다 반짝이는/영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 5편 추천

 

 달달한 로맨스 영화,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_+ 저는 정말 로맨스만 보는 사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로맨스 장르를 즐겨 보는데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감상할 수 있는 심쿵 유발 로맨스 영화를 추천해 보려고 해요! 줄거리부터 개인적인 감상과 추천 이유까지 총 5편을 열심히 포스팅에 담아 봤답니다. 부디 여러분의 감성 충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1. 안녕, 헤이즐 (The Fault in Our Stars, 2014, 2시간 13분)

 

 

 이 영화는 암 환자 모임에서 만난 헤이즐과 어거스터스에 대한 이야기예요. 헤이즐은 13살에 갑상선 말기암 진단을 받은 후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극적으로 열일곱까지 살아남을 수 있었어요. 그렇지만 산소통을 끌고 호흡기를 생명줄처럼 차고 다녀야 하죠. 반면 거스는 골육종으로 다리를 잃은 소년이에요. 웃는 모습이 예쁜 거스는 시니컬한 헤이즐의 마음을 두근대게 했고, 그렇게 둘의 사랑은 시작돼요. 두 사람은 '장엄의 고뇌'라는 소설을 나눠 읽으며 더욱 가까워지고, 소설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 작가를 찾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여행을 떠난답니다. 주변의 걱정과 만류에도 불구하고 여행길에 오른 두 사람의 이야기는 어떻게 끝맺어질까요?

 

 

 이 영화는 줄거리로도 예상할 수 있다시피 가슴을 절절히 울리는 사랑 이야기예요. 영화를 보고 있으면 이 작은 존재들에게 세상이 어쩜 이리 가혹할 수 있는지 마음이 아파 와요. 그러나 그만큼 웃음이 나기도 해요. 삶이 그들에게 어떤 고통을 주든 둘은 결국 빛나니까요. 아름다움과 처절함의 공존이 이 영화를 더 반짝이게 만드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깊은 울림을 원하신다면 주저 없이 추천할게요!

 

2. 어쩌다 로맨스 (Isn't It Romantic, 2019, 1시간 29분)

 

 

 어쩌다 로맨스는 사랑의 달콤함과 큰 웃음을 동시에 선사하는 영화예요! 로맨틱 코미디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실력 있는 건축가인 나탈리는 퇴근길에 지하철역에서 강도와 몸싸움을 하게 되고, 그러다 머리를 부딪혀 정신을 잃고 쓰러져요. 그런데 병원에서 깨어난 나탈리는 갑자기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되어 있었어요. 원래 나탈리는 로맨스에 대한 환상을 전혀 믿지 않고,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기피하는 사람이었는데 말이에요! 나탈리는 빨리 이 세계관에서 나가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이 로맨틱 코미디 세계관의 남주로 보이는 블레이크와 직장 동료이자 친구인 조쉬 사이에서 갈팡질팡하기도 한답니다. 

 

 

 저는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정말 정말 정말 재밌게 봤어요. 특히 여기서 구현하는 '전형적인 로맨틱 코미디 영화 세계관' 자체가 너무 웃겨서 배꼽을 잡을 수밖에 없었답니다! 저에게는 너무도 신선했던 영화라 주변에도 추천을 많이 해 줬어요. 킬링타임용으로 보신다면 분명 만족하실 거라 생각해요. 과연 나탈리의 운명은, 또 나탈리의 사랑은 어떻게 될지에 주목하며 영화를 감상해 보세요 +_+

 

3.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To All the Boys I've Loved Before, 2018, 1시간 39분)

 

 

 넷플릭스를 구독하는 분이라면 이 영화, 한 번쯤은 들어 보셨으리라 생각해요. 그만큼 넷플릭스 오리지널 하이틴 로맨스의 정석 같은 작품인데요. 벌써 3편까지 나올 만큼 인기를 얻었죠! 이 영화의 줄거리와 후기에 대해서는 아래 포스팅에서 다뤘으니 궁금하시다면 읽어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해당 포스팅에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외에도 다양한 하이틴 영화를 추천해 두었어요.

 

 

넷플릭스 하이틴 로맨스 영화 추천, 심쿵 유발 영화 5편

 요즘은 서로서로 넷플릭스를 추천해 주고 추천받는 풍경이 아주 익숙해 보일 만큼 모두가 넷플릭스를 구독하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저는 풋풋하고 달달해서 가볍게 보기 좋은 하이틴 영화

always-ocean.tistory.com

 

4. 윤희에게 (2019, 1시간 46분)

 

 

 윤희에게는 퀴어 로맨스를 담은 작품이에요. 배우 김희애와 나카무라 유코, 그리고 김소혜와 성유빈이 출연했답니다.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배우 김희애) 앞으로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며 이 영화는 시작돼요. 딸 새봄(배우 김소혜)은 이 편지를 몰래 읽어 보고는 엄마에게 편지의 발신지인 일본의 오타루로의 여행을 제안해요. 새봄은 편지를 쓴 쥰(배우 나카무라 유코)과 윤희가 만날 수 있게끔 몰래 식사 자리를 마련하고, 둘은 오랜 세월이 흘렀음에도 서로를 한눈에 알아본답니다. 사랑했던, 사랑하는 사이니 당연한 일이겠죠.

 

 

 이 영화는 겨울에 참 어울리는 영화예요. 눈 오는 날 이 영화를 틀어 놓고 따뜻한 차를, 커피를, 핫초코를 마시며 감상하면 어느새 가만히 숨을 죽이고 있는 스스로를 발견하게 된답니다. 저에게는 참 가슴에 오래 남은 영화였어요. 이제는 연례 행사처럼 겨울이 오면 꼭 다시 보는 작품이기도 하고요. 흥미진진하고 스펙타클한 전개는 분명 아니에요. 그렇지만 잔잔하고, 소복이 쌓이는 눈처럼 가슴에 쌓이고 또 쌓이는, 그러다 봄이 오면 비로소 사르르 녹아내리는 영화랍니다. 한 번쯤은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5. 너의 췌장이 먹고 싶어 (君の膵臓をたべたい, 2017, 1시간 55분)

 

 

 이 영화의 여자 주인공인 고등학생 사쿠라는 췌장암에 걸려 시한부 인생을 살고 있어요. 그런데 남자 주인공인 시가가 그의 병을 눈치채죠. 그러나 시가는 사쿠라를 아무렇지 않게 대하고, 사쿠라는 그런 면에 빠진답니다. 자신이 아프기 전처럼 대해 주는 사람이 그리웠을 테니까요. 사쿠라는 남은 시간을 소중한 이들과 좋은 추억을 쌓으며 보내고 싶어해요. 그래서 사쿠라는 시가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을 적어 버킷리스트를 만든답니다. 이들의 사랑은 어떻게 끝이 나게 될까요?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저는 영화관에서 감상했었답니다. 처음에는 영화를 다 보고 나서도 얼떨떨했어요. 일본 영화를 처음 본 것이기도 했고,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많았거든요. 지금 생각해도 이 영화는 스토리가 탄탄한 축에 속하지는 않아요. 그럼에도 사쿠라로 인해 시가가, 또 시가로 인해 사쿠라가 변해 가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깊이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어요. 중간중간 나오는 명대사들이 인생과 사랑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주기도 했고요. 일본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께는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오늘은 이렇게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한 로맨스 영화를 추천해 보았어요! 가능한 한 다양한 장르의, 또 다양한 스토리의 영화를 소개하려 노력했는데 도움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사랑은 너무 뻔하고 흔한 소재지만 그럼에도 계속 찾을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인간은 모두 어떤 형태로든 사랑하고 사랑받으며 살아가니까요. 로맨스 영화들로 사랑 가득 충전하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